자기부상열차, 10월 대전서 첫 상용화

자기부상열차, 10월 대전서 첫 상용화

최태영 기자
2007.01.30 13:40

대전 ‘엑스포공원-중앙과학관’ 1㎞ …시범노선

레일 위를 1㎝가량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가 오는 10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운행된다. 이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 앞선 연구과제로 시범 운행되는 것이다.

30일 과학기술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대전 유성구 도룡.구성동 일원 엑스포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에서 자기부상열차가 국내 첫 상업 운전될 예정이다.

노선은 1993년 엑스포 개최 당시 사용된 기존 560m 중 240m와 새로 건설되는 755m를 합쳐 총 995m다. 과기부는 국책사업과 별도로 자기부상열차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이번 시범노선 사업에 2005년부터 약 100억원을 투입했다.

차량은 실용화사업에 앞서 개발된 ‘UTM(Urban Transit Maglev)-2’가 투입된다. 별도로 투입된 차량 제작비만 123억원이며, 2량(1량 22톤) 1편성이 기본으로 운행된다.

차량 개발의 연구를 맡고 있는 기계연구원 관계자는 “이 열차는 무인 운전으로 설계됐지만 상용화할 때는 승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 기관사가 탑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이 차량을 10월 상용화에 앞서 오는 5-9월까지 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설계속도는 시속 80㎞지만, 짧은 구간을 감안해 40㎞로 이하로 운행할 예정이다.

승차정원은 좌석(44명)과 입석(76)을 합쳐 총 120명. 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현재 관련 기관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상업 운전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자기부상열차 관련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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