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품 최대 걸림돌은 '가격'

친환경상품 최대 걸림돌은 '가격'

여한구 기자
2007.0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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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민인식도 조사

친환경상품에 대한 국민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상품에 비해 비싼 가격은 이용확산에 최대 걸림돌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환경부와 친환경상품진흥원이 나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12월간 전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친환경상품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상품 관심도가 2005년 57.9%에서 82.8%로 높아졌다.

또 실제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59.7%로 전년(21.3%)보다 3배 규모로 증가했다. 사용자의 91.3%는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상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건강 영향성'(64.9%)이 1순위로 꼽혔고, 환경보호(15%)와 '재활용성'(9.0%)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친환경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관심에 비해 낮았다. 응답자 중 상당수는 '친환경 유기농산물'(43.0%), '천연의류 등 자연주의 상품'(28.4%) 수준으로 여기고 있었다.

친환경상품에 대한 불만요인으로는 △가격(48.2%) △정보의 정확성(25.7%) △낮은 품질(12.2%) △디자인(10.9%)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친환경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싼 가격'이 46.8%로 가장 많았고 '상품이 다양하지 못해서'가 19.2%, '불편하지 않아서'가 11.6%였다.

친환경상품 보급촉진을 위한 해결과제로는 △세금감면 등 가격하락 유도(40.3%) △홍보강화(25.0%)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20.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친환경상품 구입에 따른 지불의향은 '일반상품 대비 10% 가량 비싼 수준'이라는 의견이 68.2%로 가장 많았다.

사용제품은 화장지, 세제류 등 개인용품이 6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무용품(8.9%) △전자제품(8.0%) △자동차 관련제품(1.9%) △가구제품(1.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친환경상품 보급은 지난 2004년 '친환경상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추진 중인 환경정책으로 관련 시장은 2005년 기준 8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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