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29일 지구단위계획·실시계획 승인 예정
내달 행정도시 건설사업 착공을 앞두고 입체적인 도시 건설 등의 윤곽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9일 행정도시의 지구단위계획과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 행정도시 공사 착공과 올 하반기 공동주택 용지분양 등은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실시계획의 공간적 범위는 행정도시 전체 면적 7290만8000㎡(2205만평)이며, 전체 22개 생활권 중 4개 생활권(첫마을, 중심행정타운, 2개 시범생활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포함됐다. 시간적 범위는 인구 50만명으로, 도시가 성장하는 2030년이 계획의 최종 목표 연도로 설정됐다.
이번 실시계획 등에는 경관계획이 별도로 수립되고,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범죄예방설계(Cpted) 등 선진계획 기법이 최초로 도입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지구단위계획에는 다양한 주택공급,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도시경관, 장애인을 위한 교통시설 건설 등이 포함됐다.
◇주거지는 저밀도로= 주택공급의 경우 주거지의 순밀도를 성남시 분당의 절반 수준인 ㏊당 312명으로 설정됐다. 용적률 145%의 저밀개발로 쾌적하고 정온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된다.
단독주택지의 용적률은 80%, 공동주택지의 용적률은 165%로 계획돼 분당(185%), 평촌(204%) 등에 비해 저밀도로 계획됐다.
4개 생활권에는 총 3만4639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60㎡ 이하 소형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로 하되,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필지형.블록형 단독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공급된다.
공동주택에 특등급 이상의 구내통신선로설비가 설치돼 가스밸브를 비롯 조명, 난방 등의 제어시스템과 원격검침, 화상통화 등을 구현토록 했다.
◇'도시경관=자연+인공'= 행정도시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약 3800만㎡가 공원, 녹지 및 천수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녹지비율 면에서는 분당(27.4%), 판교(34.2%) 등과 비교해 국내 최고의 녹지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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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약 700만㎡ 규모의 중앙녹지공간은 국제공모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해 휴식할 수 있는 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된다. 건설청은 개발단계부터 도시의 중심을 비워 낸 '도시의 철학'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청은 특히 도시통합이미지 형성을 위해 대중교통중심도로변으로 가로벽(Urban Wall)을 설치, 건축물의 규모와 배치, 용도, 상층.저층부 형태, 색채 및 재료, 식재, 가로시설물, 보도패턴 등에 관한 통일되고 절제된 외관계획을 적용키로 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와 안전한 도시= 교통시설에는 장애를 느끼지 않도록 장애인도 시설이용자의 일부로 간주.계획해 별도의 장애인 시설이 필요하지 않도록 했다. 총 387㎞의 자전거 도로망을 건설, 22개 기초 생활권 중심지와 주거지 깊숙이 연결토록 했다.
이와 함께 200년 빈도의 홍수가 오더라도 도시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제방과 부지 계획고를 설정하고 충분한 저류지(49개소)를 확보토록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