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세밑 시험관아기 '세쌍둥이' 출산

황금돼지해 세밑 시험관아기 '세쌍둥이' 출산

최태영 기자
2007.12.28 17:51

명기석.윤경이씨 부부, 시험관아기 시술 통해 얻어

“큰 재산 얻었어요”

황금돼지해 세밑 결혼 4년차 불임 부부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명기석(42).윤경이(35)씨 부부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얻은 세쌍둥이를 임신한지 35주 2일만인 지난 21일 대전 을지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낳았다.

체중이 2㎏ 안팎인 이들 세쌍둥이는 2남1녀로, 건강한 상태로 이번 주말쯤 퇴원할 예정이다.

결혼 4년차인 명씨 부부는 부인 윤씨가 난관 유착 수술 후 자연 임신이 쉽지 않게 되자 지난 5월 을지대학병원 불임클리닉에서 시험관아기 첫 시술 만에 세쌍둥이를 얻는 기쁨을 누렸다.

산모 윤씨는 “생명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3명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큰 기쁨을 준 것 같다”며 “연말에 소중한 재산을 얻은 만큼 건강하게 양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만을 맡은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오관영 교수는 “세쌍둥이이기 때문에 체중이 적게 나가기는 하지만 신생아들과 산모 모두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며 “분만 1~2주 후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 불임클리닉 양윤석 교수는 "윤씨의 경우 불임 원인이 많지 않고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 시험관아기 첫 시술만에 귀한 생명을 얻게 됐다"며 "세쌍둥이의 경우 자칫 조산의 위험이 있어 선택 유산을 해야 하기도 하지만 이번 경우 아이들 모두 안정적으로 잘 자라 출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쌍둥이를 얻은 명기석.윤경이씨 부부가 세쌍둥이와 함께 을지대학병원 불임클리닉 양윤석 교수(사진 맨 오른쪽), 산부인과 오관영 교수(사진 맨 왼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세쌍둥이를 얻은 명기석.윤경이씨 부부가 세쌍둥이와 함께 을지대학병원 불임클리닉 양윤석 교수(사진 맨 오른쪽), 산부인과 오관영 교수(사진 맨 왼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