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재진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역동성이 전시·컨벤션 산업과는 아주 잘 맞습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2008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개최하는 김재진(66)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은 "제조업이 취약한 부산의 미래는 문화관광산업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잘 발전시켜 세계적인 건축작가들도 참여하고 싶어하는 멋진 축제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국제해양도시전' 등 특별기획전시 △해양디자인 특별기획전 및 초대작가전 △'좋은 도시 행복한 마을' 전시장 △'건축愛 물들다'라는 주제의 UCC영상 공모전 △'찾아가는 거리 갤러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건설업체인 경동건설의 대표이사인 김 위원장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설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특히 문화 분야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뜻이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구마모토시의 경우, 건축문화 활성화를 통한 멋진 도시 디자인으로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며 "부산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10년 후엔 훌륭한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 앞서 오는 27일부터는 제13차 '아시아건축사대회'가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16개국 회원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