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산업과장 등 중간 간부급 3개 직위 외부 선발, 추가로 3명 더 확대
"똑똑한 공무원이 제일 열심히 일하면 실패한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정책수립 등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는 필연적인 시대적 흐름이다"
이완구 충남지사의 행정 소신론이다. 공무원 식으로 생각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 지사는 최근 관광산업과장(4급 상당), 황해경제자유구역청투자2과장(〃), 공공디자인담당(5급 상당) 등 중간 간부급 공무원 3명을 민간전문가로 공개 채용하면서 이런 소신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3명 중 1명만 충남에 연고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는 타 지역 출신이다. 관광산업과장으로 임용된 황모(경북 안동)씨는 경북관광개발공사 관광과장 등을 역임했고 경주관광호텔건립운영, 보문컨트리클럽 확장 운영 등 관광마케팅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점이 선발 이유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2과장에 임용된 윤모(인천)씨는 대우전자 해외주재원, 오스템임플란트 독일 법인장 등을 역임한 해외투자유치 전문가다.
공공디자인담당의 안모(충남 연기)씨 역시 대학에서 패션디스플레이를 전공한 디자인 전문가. ㈜인디라인에서 6년간 이사로 재직하며 디자인 업무를 총괄하는 등 이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소유했다는 평이다.
이들 개방형 직위 공채의 경쟁력도 높았다. 관광과 투자 및 디자인담당 모집에 각각 9명, 4명, 17명이 응모할 만큼 관심이 컸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2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한 것도 외부전문가의 관심을 끄는 이유다. 임금은 4급직 개방형이 최저 4439만원~6608만원, 5급직이 4318만원(하한선)을 받는다.
충남도는 추가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5급 상당 계약직 3명을 외부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독자들의 PICK!
도 인사담당 관계자는 “기업유치 및 능동적인 사고를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것이 도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 채용 등 개방형 직위를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