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국제 컨퍼런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탈출을 모색하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이 11일 연세대학교에서 '사회적 기업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주요 발표자들은 경제위기를 초래한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탐욕적 자본주의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을 촉구하면서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DI는 "사회적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실업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기업은 시장의 힘을 이용한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빈곤·환경 등 복잡한 사회문제에 해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기업은 비즈니스적 관점의 경영을 통해 조직 내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사회적 목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선적인 복지는 조성된 자금을 점차 고갈시키지만 사회적 기업은 자본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운찬 서울대 교수는 "사회적 기업은 비즈니스의 힘을 이용해 더 좋은 세상을 창조한다"며 "정부나 대기업이 해결에 실패한 환경, 인권, 실업, 교육, 빈곤 의등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기업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우수한 인재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현 경제위기 탈피를 위한 사고 전환의 필요성과 실업의 증대로 사회적 신벤처 기업들의 출현에 유리한 환경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녹색성장과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도 유망하며 뒤처져있는 서비스산업도 사회적 기업을 발전시킬 좋은 토양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헌준 연세대 사회적기업센터 소장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지구 환경위기 앞에서 사회적 통합을 달성하고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육성이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브루스 어셔 컬럼비아 경영대학 교수는 "시장시스템은 빈곤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바 있다"며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시장의 역할은 앞으로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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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가게는 공익성과 영리성을 다 함께 추구하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으로 비영리 단체이면서 동시에 기업이기도 하다"고 소개하며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성공 사례가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사회적 기업은 나눔과 기부를 토양으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의 공동체적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일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