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어버이연합' 150여명 퍼모먼스… 시민과 몸싸움도

10일 오후 3시경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취소하라'며 김 전 대통령 묘소를 파헤치는 퍼포먼스가 열였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 150여 명은 이날 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통령이 현충원에 안장한 것은 잘못됐다"며 "김 전 대통령의 묘를 파서 현충원 밖으로 보내고 우리가 그곳에 묻히겠다"고 말했다.
현장 목격자가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이들과 현충원을 찾은 한 참배객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시민은 이 과정에서 입술이 터져 피를 흘리기도 했다.
동작경찰서 측은 "퍼포먼스를 마친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 중 50여 명은 '김 전 대통령 묘지를 이장하라는 소송을 내겠다'며 서울 지방법원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