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교생 실종사건' 시신 확인

'부산고교생 실종사건' 시신 확인

김훈남 기자
2009.09.26 13:53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실종된 이용우군(18)이 결국 실종 3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실종된 이용우군(18)이 결국 실종 3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실종된 이용우군(17)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군의 실종사실을 인터넷에 알렸던 누나 이금희씨(18)는 26일 "지난 20일 경남 통영시 매물도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시신이 동생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시신은 발견 당시 상의는 벗겨진 채 하의만 착용한 상태였다. 이씨는 "시신이 입고 있는 바지, 속옷 등이 이군이 실종당시 차림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또 "25일 매물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이군의 지갑과 휴대전화 역시 동생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발견된 시신과 이군의 아버지의 DNA를 대조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이군이 제주행 여객선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군의 시신은 지난 20일 오전 매물도 어촌계장 김모(60)씨가 매물도 해안가에서 발견해 통영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정도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이군의 실종사건을 담당하는 부산북부경찰서 형사실종팀은 25일 오후 이군의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과 휴대전화가 매물도에서 발견되자 20일 발견된 신원미상의 시신이 이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족에게 통보했다.

이군은 지난달 22일 오후 가족들에게 "놀러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이군은 같은 날 부산여객터미널에서 제주행 여객선 코지아일랜드호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제주항에서 하선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군의 누나 이씨는 실종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등 동생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실종 36일 만인 26일 동생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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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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