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기업체 출근 1시간 늦춰, 금융시장도 10시 개장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9개 시험지구, 112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수능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8만8995명 늘어난 67만7834명이 응시했다. 수능 응시자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제2차 베이비붐 영향으로 출생자가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험장 수도 지난해(996개)보다 100개 넘게 늘었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되며, 순수 시험시간은 416분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하며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시험실은 일반 학생을 위한 시험실과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또는 의심 판정을 받은 학생을 위한 분리 시험실로 구분, 운영된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주식·외환·채권 등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도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차량 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미터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그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비행기의 이·착륙도 언어 및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를 최대한 피하도록 시간이 조정됐다.
정부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행정기관별로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찰관 1만5000여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관계자 6100여명, 순찰차·사이드카 3200여대를 시험장 주변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교사 등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특별기상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 당일 날씨는 바람이 다소 불고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아 쌀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방은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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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시험 시작 직후 출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출제 경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EBS도 오전 8시30분 '출제위원장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TV와 인터넷을 통해 각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등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