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서울인형전'에 전시될 인형은?

'2009서울인형전'에 전시될 인형은?

김형진 기자
2009.11.26 10:38

400여명 인형작가 참가...비스크돌, 구체관절인형등 다양

세상의 모든 인형을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 인형전시회 '2009 서울인형전시회'가 오는 12월 24일부터 12일간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지난해 겨울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던 서울인형전시회는 올해 더 새롭고 더 독특한 인형들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 인형작가의 수공예 작품과 인형업체들이 만든 다양한 인형, 그리고 각종 테마전과 돌하우스까지 한자리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시가 될것이다.

인형은 이제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첫선을 보이는 수공예 작품은 놀라운 작품성과 소장가치를 가진 예술품이다.

☞ 2009 서울인형전시회 홈페이지(www.dollfair.co.kr) 바로가기

이번 서울인형전에는 어떤 인형들이 전시될까?

우선 동그란 관절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인체와 흡사한 것이 특징인 구체관절 인형(Ball jointed doll),

도자기인형의 한 종류로서 서양에서는 집안 대대로 가물림하기도 하고, 고가의 경매에 등장하기도 하는 비스크돌(Bisque doll),

실제 인물, 영화, 만화, 게임 등의 캐릭터를 축소해 만든 인형으로 실물과 매우 흡사할 정도로 정교한 것이 특징인 피규어(Figure),

브라이스, 바비, 패션로얄티 등 인형에 헤어스타일, 의상, 신발을 비롯한 토탈패션을 적용한 인형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패션돌(Fashion doll),

단순한 곰인형의 차원을 넘어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정착,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테디베어(Teddy bear),

1800년대 초반~ 1900년대 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시대를 넘어선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이 베어있는 빈티지돌(Vintage doll)

컬러 점토를 재료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어 조형교육에 많이 활용 되고 있는 클레이인형(Clay doll)

관절이 없어서 하나의 포즈만 취할 수 있으며 실험적인 작품이 많은 포즈인형(Pose doll),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헝겊으로 만들고,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 컨츄리돌(Country doll),

다른 인형처럼 의상을 나중에 따로 만들어서 입히는 것이 아니라 옷을 인형 몸에 직접 붙이고, 그대로 구워내 만드는 인형으로 화려하고, 우아한 특징을 가진 포세린레이스돌(Porcelain lace doll),

마리오네트, 탈인형 등 주로 인형극에 사용되는 극 인형(Drama doll)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한 닥종이를 이용해 만드는 한국 고유의 인형 닥종이인형(Dak-paper doll),

우리 고유의 도자기 제작 방법으로 만들며 화려한 의상을 더한 한국전통자기인형(Korean traditional porcelain doll)

등 각각 재료와 제작방법을 달리하며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한다.

인형 뿐만 아니라 인형 부품 및 각종 소재를 비롯해 인형이 사는 집인 돌하우스(Doll house)도 전시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인형별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주요 전시공간을 이야기와 주제가 있는 테마 형태로 꾸밀 예정이다.

인형이 각종 소품, 세트와 어우러져 하나의 주제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테마 전시에는 400여명의 인형작가들이 참여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세계의 명작동화를 창작인형과 셋트, 소품 등 공간 디자인을 통해 ‘동화 새롭게 보기’를 컨셉으로 재구성한 <세계 명작 동화>,

육지, 바다 동물은 물론 상상과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을 다양한 종류의 창작 인형으로 표현한 <동물 인형전>,

독특한 무대를 배경으로 1800년대~1960년대 유럽, 북미, 아시아 등지에서 만들어진 해외 희귀 인형 수백 점을 소개하는 <해외 앤틱돌 & 모던 빈티지 특별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를 다양한 모습의 창작 인형으로 입체화한 <모나리자의 부활>

다른 인형과 달리 남자들이 선호하는 인형으로 군인을 모델로 하며 디오라마와 함께 전장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밀리터리 피규어 특별전 Ver. 2>

엘리자베스1세, 클레오파트라, 서태후, 앤불린 등 당시 최고 통치자와 왕비를 비롯해 신사임당, 오드리 헵번 등 권력과 명예, 찬양과 몰락 속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세계의 여인들을 인형으로 재탄생시킨 <세기의 여인들>,

창작인형작가들과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타 예술 부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입체조형인 인형을 평면, 공간예술과 결합시킨 <아트볼 기획전>,

이승만 대통령부터 현재 이명박 대통령까지 우리나라의 전, 현직 대통령 10명을 오랜 제작기간을 거친 인형으로 재현한 <한국의 대통령>,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과 삼일운동 90주년,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년 등을 맞아 유관순,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김마리아, 김구 선생 등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위인들을 헝겊인형으로 재현한 <한국의 독립투사> 등 다양한 테마, 특별전시가 준비돼 있다.

풍부한 전시콘텐츠와 함께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 경품 추첨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인형 만들기 체험은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체관절인형, 테디베어, 클레이인형 등 각종 인형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측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전시장에 열 감지기와 터널형 전신 소독기 배치 등 참관객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의)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 02)724-094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