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간의 짜릿한 달콤함, '수플레'

5분간의 짜릿한 달콤함, '수플레'

이윤화 (다이어리알(www.diaryr.com)) 대표)
2010.02.06 10:23

[밥상머리 잔소리]부풀어 오른 만큼 더 부드러운 그맛

↑마른수플레
↑마른수플레

전라도식 백반상을 받았을 때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배불뚝이처럼 부풀어 오른 달걀찜뚝배기다. 한국인이라면 열에 아홉은 이 달걀찜뚝배기에 감동받는다. 입천장이 데일 정도 뜨거울수록 더 높은 찬사를 보낸다.

이 달걀찜을 외국인에게 ‘한국의 수플레’라고 설명했던 적이 있다. 맛과 용도는 다르지만 부드러운 감촉과 먹다 보면 푹 꺼지는 성질, 한국은 뚝배기에서 나오는 원형의 틀이 많이 유사하다.

수플레(Souffle)는 프랑스 식당 뿐 아니라 카페 단일 메뉴로도 영역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디저트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부드러움의 마력을 지니고 있다. 가볍고 폭신한 음식으로 달걀흰자의 거품을 낸 뒤 치즈나 고기와 생선 등의 재료를 섞어 오븐에 구워 부풀린 음식이다.

원래 수플레는 불어 동사 ‘souffler’에서 왔으며 ‘부풀어 오르다’, ‘불룩하게하다’의 뜻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뜨거운 상태로 제공되는데 그 이유는 수플레 안에 있던 뜨거운 공기가 빠지면서 5~10분 이내에 모두 주저 앉아 버리기 때문이다.

↑수플레
↑수플레

집에서 수플레를 만들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잘 익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간에 오븐 문을 열어버리면 수플레가 바로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정해진 시간까지 오븐과 수플레를 믿고 기다려야만 된다.

수플레는 전채요리로 나오는 세보리수플레(savory souffles)와 디저트수플레(dessert souffles)로 나뉜다. 오븐과 미니원형틀이 있다면 이번 주말 이벤트로 과감하게 수플레 만들기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Tip>디저트 수플레 만드는 법

우유 250g에 초콜릿 75g을 넣고 약불에 올려 녹인다. 다른 볼에 노른자 2개와 설탕 30g을 넣고 밝은 크림색이 나도록 거품을 낸 후 밀가루 30g을 넣는다. 위의 반죽을 한데 넣고 불에 올려 끓인 후 큰 볼에 옮겨 식힌다.

마지막으로 달걀흰자 6개에 설탕 75g을 넣고 힘차게 올려 기포가 터지지 않도록 반죽에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혼합한다. 버터와 설탕을 칠한 틀에 2/3가 차도록 분할하고 200℃ 오븐에서 3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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