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골목서 휙 밖으로…순찰형사 "덮쳐라!"

김길태 골목서 휙 밖으로…순찰형사 "덮쳐라!"

중앙일보 제공
2010.03.10 16:42

부산 여중생 납치ㆍ살해사건의 피의자 김길태(33)가 10일 오후 2시50분쯤 부친의 집 근처인 부산 사상구 삼락동 덕포시장 인근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이 검거된 곳은 사건 현장인 덕포동 재개발지역과 200∼300m 거리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김은 삼락동 모 빌라 골목에 있다 경찰의 수색이 좁혀오자 밖으로 뛰쳐 나오던 중 순찰 중인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붙잡혔다. 김은 잡히지 않기 위해 경찰과 5분가량 몸싸움을 하며 격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김을 사상경찰서로 압송 중이며, 김을 상대로 범행동기와 범행수법,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은 지난달 24일 부산 사상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이모(13)양을 50여m 떨어진 빈집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 후 살해, 옥상 물탱크 안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00여명을 동원해 덕포동 일대를 이날 오전부터 저인망식으로 샅샅이 뒤졌었다.

김길태 검거는 이양 실종 15일, 공개수배 12일, 이양 시신 발견 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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