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수뢰' 해남군수 구속영장 발부

'억대 수뢰' 해남군수 구속영장 발부

배혜림 기자
2010.04.22 18:30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2일 공사수주 편의를 제공하고 경관 조명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김충식(59) 전남 해남군수를 구속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황병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도주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달 15일 밤 해남군의 한 경기장 주차장에서 해남군청이 발주한 발주한 26억원 규모의 야간경관 조명공사를 수주하도록 해주는 대가로 A조명업체 대표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는 등 조경 관련 3개 업체에서 현금 1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A사 대표와 승용차 안에서 만나 5만원권 지폐가 100장씩 묶인 돈뭉치 30여 다발을 직접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김 군수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자택 옷장에서 현금 1억9000만원을 발견하고 전액 압수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