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수철 여죄 수사 확대
대낮에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수철(45)이 또 다른 10대 청소년과 함께 지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김이 1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청소년과 지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서 김의 지인은 "김이 PC방에서 만난 10대 여자친구가 있으며 여자친구가 임신하자 헤어졌다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조회 등을 통해 해당 10대 청소년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특히, 경찰은 김이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폭행이나 성매매 등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김은 10대 여자친구의 존재는 인정하나 임신설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김이 A양 이전에 다른 여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은 범행 당일 A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또 다른 여학생에게 접근했고, 이 여학생은 이를 수상히 여겨 도망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여죄에 대한 수사가 50~60% 정도 진행됐다"며 "DNA 조사결과 현재까지는 지금까지 발생했던 성범죄 사건 용의자 DNA와 일치하는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말께 현장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며 "피해 지역 인근 주민, 아동의 사생활을 고려해 검찰과 협의해 정확한 검증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