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홈페이지 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구식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 비서 공모씨(27)가 '자신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경찰청은 8일 "그동안 줄곧 범행을 부인하던 공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공씨는 윗선이 없이 자신이 저지른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씨는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돕는 일이 최구식 의원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며 "젊은층의 투표율이 선거에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소를 찾지 못하게 하면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생각에 범행한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공씨는 선거일 하루전인 10월25일 밤 12시를 전후해 공격을 실행하라고 IT업체 대표이자 실제 디도스 공격을 실시한 강모씨(25)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인 김모씨(31)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