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근태와 함께 경찰과 싸우던 기억난다"

이해찬 "김근태와 함께 경찰과 싸우던 기억난다"

뉴스1 제공
2011.12.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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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70년대 민주화 운동을 통해 김근태 민주통합당 고문과 40년지기 우정을 이어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김 고문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29일 오후 8시께 김 고문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 병원을 찾았다.

이 전 총리는 10분 정도 면회시간을 가진 뒤 중환자실 앞에 앉아 병원을 찾은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1시간 10분가량 자리를 지켰다.

이 전 총리는 김 고문의 상태에 대해 "자세한 상태는 모르겠지만 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서 "다른 말은 못하고 지켜만보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고문과는 70년대 학생운동 때부터 40년 동안 같이 해오며 경찰과 싸우고 감옥갔던 그런 기억들이 떠오른다"면서 "특히 종로 파고다 공원에서 참 많이 싸웠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전 총리는 현재 김 고문이 위독한 상황에 대해 "김 고문이 남영동에서 고문을 너무 심하게 받아 가을 찬바람만 불면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어왔다"면서 "해가 갈수록 심해졌는데 아마도 금년이 한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김 고문이 아직 한창 활동할 나이에 고문 후유증으로 이런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면서 "여러모로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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