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익숙한 악재' 등급강등 후폭풍 제한적"

속보 대신證 "'익숙한 악재' 등급강등 후폭풍 제한적"

엄성원 기자
2012.01.14 10:50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과 관련, 외국인 자금 이탈로 국내 증시가 일정 부분 흔들릴 수 있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인 만큼 진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홍 팀장은 "S&P의 신용등급 하향 결정에도 미국, 유럽 증시는 예상 외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국내 증시가 받게 될 신용등급 하향 후폭풍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럽 증시가 선방하면서 (유럽 신용등급 강등이) 선반영된 악재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신용등급 강등이 불거진 시점이 설 연휴 전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한층 부각될 것"이라며 등급 강등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이전 경험상 유럽 재정불안과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동시에 불거질 때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등급 강등 충격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팀장은 그러나 "등급 강등으로 유럽계 자금 이탈과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은 확대됐다"며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850선 이하로 후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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