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한 마디로 조직폭력배 같다."
20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48)이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본 이 사건 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58)는 "뒷골목 깡패집단도 저렇게 논리가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얼마나 궁지에 몰렸기에 저런 얘기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윗선개입 의혹'은 장진수 주무관의 폭로뿐만 아니라 사건 관련자들 상고 이유서 등의 분석에 토대를 둔 것인데 기자회견의 초점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과 상관없이 사건 초기 내용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론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혼자 뒤집어 쓸 것처럼 나서는 것이 폭력조직원 같다"면서 "저런 사람이 국정을 담당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막상 기자회견 내용을 뜯어보면 본인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것도 아니고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선언'과 같은 말로써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언급하는 점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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