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최시중 25일 오전 10시 소환(상보)

대검 중수부, 최시중 25일 오전 10시 소환(상보)

서동욱 기자
2012.04.23 17:25

검찰, 'MB 남자' 본격 수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가 23일 이명박(MB) 정부의 실세로 꼽혀 왔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75)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2) 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해 사업 사행사인 파이시티 이모 전 대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것으로,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25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위원장이 "이 전 대표로부터 받은 돈을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사건이 2007년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질 지 관심이다.

대선자금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경우 이 대통령의 임기말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오는 12월 대선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일단 최 전 위원장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소환해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자신의 중학교 후배이기도 한 브로커 이씨를 통해 이 전 대표 자금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2년 자금난에 시달리던 이 전 대표에게 접근,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장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이 이 전 대표를 여러 차례 만나면서 상당액의 금품이 오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파이시티 사무실과 이 전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1일에는 이 전 대표로부터 1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가법의 알선수재)로 브로커 이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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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더리더 편집장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서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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