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거품 꺼지고 있어.."물가 상승 감안했을 때 중형 아파트의 경우 2005년 수준"

김광수 경제연구소가 2008년 이후 부동산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수도권지역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7일 연구소가 낸 '위험수위에 근접하고 있는 수도권 부동산시장'이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비중이 가장 높은 중형(전용면적 85㎡)아파트의 경우 강남,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전역에 걸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블 세븐의 중심지인 강남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투기 지역인 대치동의 은마, 청실 1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2007년 초에 비해 최대 5억원 가량 하락한 상태다.
연구소는 1기 신도시 지역인 분당, 일산, 평촌, 산본 등과 용인, 인천 송도와 영종도, 김포 등지의 부동산 가격도 2006년 1월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2006년 이후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실질 가격은 이미 2005년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로 부동산 경기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았다.
또 현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지속해온 부동산 부양책은 거품 붕괴를 막지 못해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무리한 토건사업 등으로 인해 공적채무가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올해 안에 대내외 경기가 크게 호전되기 어렵다는 분석들과 부동산 대출을 억제하는 금융권의 방침 등을 근거로 부동산 경기 역시 나아지기 어렵다고 전망했으며 가능한 한 가계부채를 빨리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