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불산 검출 확인, 환경부는 '안전하다' 해명

낙동강 불산 검출 확인, 환경부는 '안전하다' 해명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2.10.29 09:45
▲ 불산가스 누출 사고 피해지역인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일대 ⓒNews1
▲ 불산가스 누출 사고 피해지역인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일대 ⓒNews1

경북 구미공단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 이후 낙동강까지 불산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불산이 확산되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했다.

29일 MBC 보도에 따르면 구미 사고 지역을 지나는 낙동강 지류의 물을 성분 분석했을 때 리터당 1.2~3mg의 불산이 검출됐다. 이는 먹는 물 적합성을 따지는 기준 농도인 1.5mg에 육박하며, 지난 22일 환경부가 조사한 수치보다 최고 10배가량 높은 양이다.

이는 지난 27일 사고 이후 처음으로 비가 내리면서(22mm) 주변 지역에 있던 불산이 낙동강 지류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공단 주변 한천 등 낙동강 지천에서는 죽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불산 과의 연관 관계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조경덕 교수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토양에서 빗물을 통해 하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불소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 주변에 불소의 오염원인 불산 가스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29일 곧바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보도에서 제시한 측정농도는 대구지방환경청에서 22일 측정한 수치(리터당 0.07~0.12mg)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18일 민간합동환경영향조사단이 사고 지역 인근 불산 농도 측정 결과, 대기·토양 및 지하수에서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낙동강 물고기 폐사와 관련해서도 사고 지점 인근과 한천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강한 바람에 밀려 한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한천 및 낙동강 본류에 대한 공식 수질결과를 민관합동환경영향조사단 검토회의를 거쳐 오는 29일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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