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51·부장검사급)의 뇌물수수 등 비리의혹에 연루된 현직 부장검사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와 경기도 남양주 지역 사채업자 김모씨를 소개해준 것이 현재 서울지역에 근무하는 현직 부장검사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김 검사의 비리의혹에 연루된 현직 검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에 가담한 3명을 합쳐 총 4명으로 늘었다.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김 검사는 지난 2006년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재직 당시 남양주 지역을 기반으로 부동산업과 사채업을 하는 김씨와 이 지역 Y골프장과 V골프장을 드나들며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혐의가 있다.
또 김씨는 이 지역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김 검사와의 친분을 여러차례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와 사채업자 김씨가 현재 서울지역 검찰청에 근무 중인 L모 부장검사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
L 검사는 김 검사와 당시 의정부지검에서 함께 근무했다. 특임검사팀은 사채업자 김씨가 김 검사와 L 검사의 이른바 '스폰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세 사람의 당시 행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
L 검사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채업자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의 지인이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라면서도 "김 검사에게 소개시켜 주거나 골프를 함께 친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가 의정부지검 재직 당시 이 지역 건설업체 S사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 중이다.
김 검사는 평소 친분있던 S사 임원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이 회사가 남양주 마석지구에 건설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가 부산지역 사업가 최모씨의 운전기사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금품거래에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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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넘겨받은 금품과 향응이 사건청탁과 관련한 것인지 여부를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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