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법무·검찰 편균 17.6억…10명 중 7명 재산늘어
검사장급 이상 재산공개 대상인 법무부와 검찰 고위간부 55명 가운데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51·연수원 15기)이 119억7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개된 '201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지검장의 재산은 전년대비 20억여원 증가해 법무·검찰 중 유일하게 100억원대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예금으로 본인소유의 예금이 9억3100여만원, 배우자의 예금이 72억200여만원에 달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가 값이 총 26억7500여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들 부부가 가진 주식 등 유가증권도 19억1800여만원에 이른다.
최 지검장에 이어 김경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53·연수원 17기)이 60억6700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이득홍 부산지검 검사장(51·연수원16기)이 40억6000여만원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다.
정병두 인천지검 검사장(52·연수원 16기)이 29억9800여만원, 황선태 법률구조공단 이사장(65·연수원 5기)이 28억7500여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 순으로 보면 공상훈 대전지검 1차장(54·연수원 19기)이 전년대비 91% 늘어난 9억1600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공 차장은 월급 등 소득으로 예금이 늘었고 보유 주식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증가이유를 설명했다.
한명관 서울동부지검 검사장(54·연수원 15기)과 이건리 대검 공판송무부장(50·연수원 16기)이 전년대비 각각 80.1%, 70.2% 늘어난 18억7000여만원과 4억3600만원을 신고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 검사장은 지난해 부친 작고에 따른 상속과 급여 저축, 기존 예금 등의 이자 수익을, 이 송무부장은 본인 소유의 아파트 가격 신고 시 공시지가로 신고한 지난해와 달리 실거래액으로 신고한 것을 증가 이유로 기재했다.
법무·검찰 간부의 평균재산은 17억6877만원으로 신고대상 55명 가운데 40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