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평론가이자 심리학 박사인 심영섭씨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회견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심씨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 전 대변인은) 여자 인턴을 가이드로 지칭해 그녀의 사회적 격을 떨어뜨리고 그녀의 무능함을 부각해 성추행 신고를 개인적 앙심으로 보이게 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윤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부인 △상대편 가치절하 △책임 떠넘기기 △위협 이라는 네 가지 심리적 방어기제를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방어기제란 끔찍한 충동이나 심리적 상처를 막고자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속이고 회피하는 사고나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심씨는 "(윤 전 대변인이) 마녀사냥이라 말한 것은 본인이 피해자라는 프레임 역전 전략이다. 인턴 여직원을 가이드라 지칭하며 무능함을 부각하는 것은 피해자의 가치절하를 시도하는 물타기 전략이고 청와대를 끌어들이는 건 물귀신 전략이다. 혼자 죽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