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원전 오염수 문제, 국제사회 도움 필요"

日 아베 "원전 오염수 문제, 국제사회 도움 필요"

이슈팀 황재하 기자
2013.10.07 09:45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국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NHK뉴스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국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NHK뉴스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뉴스가 지난 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교토의 국립 교토 국제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국제포럼' 인사말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여러분의 지혜와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지식을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뉴스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세계 100여개국에서 1100여명의 과학자, 정치인이 참석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에서 '여러분'은 전세계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해 과학기술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더 없이 고통스러운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달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방사능)오염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부의 0.3㎢ 범위 내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발언 직후 도쿄전력 고위 관계자가 "항만 안팎의 물이 계속 섞이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 경제산업성 한 간부도 "기술적으로 (오염수가)완전 차단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히는 등 일본 내부에서도 '오염수 완전 차단' 발언을 부정하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하는 회의를 내년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6년 전 1차 내각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당시 배출량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6일 시작된 포럼은 '과학기술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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