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17억" 최고월급 직원 '그 회사' 어디?

"월급이 17억" 최고월급 직원 '그 회사' 어디?

이지현 기자
2013.10.14 08:57

[국감]고소득 직장인 많은 곳…김&장, 삼성전자, SK에너지 순

월급이 7810만원을 넘어 건강보험료 상한액인 230만원을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은 법무법인 '김&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성전자, SK에너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월급 17억원을 받는 사람이 근무해 최고 월급을 받는 사람이 근무하는 곳으로 꼽혔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상한액을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은 '김&장 법률사무소'로 총 148명이 근무했다.

삼성전자가 62명, SK에너지가 28명, 법무법인 광장이 20명, 현대자동차가 14명, 삼일회계법인이 12명, 대신증권이 11명, KTB투자증권이 9명, SK텔레콤이 8명, 메리츠종금증권이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인은 월급의 5.89%(회사 50% 부담)를 건강보험료로 부담하고 있지만 월 평균 보수액이 7810만원이 넘는 직장인의 경우 건강보험 상한제에 따라 230만원의 건보료만 내면 된다.

국내에 이 같은 직장인은 총 2522명이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사람은 자생한방병원에 근무하는 S씨로 월급이 17억원이었다. 이어 14억4000만원을 받는 대목산업개발 J씨, 14억3000만원을 받는 삼성전자 S씨, 13억5000만원을 받는 한국정밀 L씨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월급이 1000만원 넘는 고소득자는 2009년 13만1000명에서 올해 5월 기준 25만3000명으로 2배 정도 늘었다. 월급 상한액인 7810만원 이상을 받는 직장인도 2009년 1945명에서 올해 2522명으로 30% 늘었다. 이들의 건보료는 월급의 0.14~0.54% 수준이다. 일반 직장인 보다 훨씬 적은 비율의 건보료를 내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사회적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건보료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과 부자들이 느끼는 부담 사이에 차이가 큰 것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며 "소득이 높다고 해서 소득세처럼 비례적으로 부담할 필요는 없지만 이들이 좀더 부담하는 방법으로 건전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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