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진도 해역 내일 오후 '강풍'

'세월호' 침몰 진도 해역 내일 오후 '강풍'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4.18 17:18

[세월호 침몰 3일째] 유속 '5.4노트'(10km/h) 예상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3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해역의 기상 상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뉴스1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3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해역의 기상 상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뉴스1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3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해역의 기상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4시20분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현재 해당 지역의 파고는 0.5~1.5m, 풍속은 6~10m/s라고 밝혔다. 평균 유속은 10km/h(5.4노트)가량이다.

19일 해당 해역 오전의 파고는 0.5~1.0m, 풍속은 6~9m/s로 이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후에는 기상이 악화돼 풍속이 8~12m/s로 빨라지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파고가 1.0~2.0m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속 역시 이날과 비슷한 10km/h가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구조 작업에 난항이 우려된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황대식 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노트(약 5.6㎞/h) 이상 유속이 생기면 원래 다이빙을 하면 안 되는데 현재 7∼8노트(약 13∼14.8㎞/h)의 상태에서 인력을 투입하려다 보니 구조 성과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18일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179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 수는 28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오전 세월호 내부로 통하는 3개 이상의 진입 경로를 확보했으나 아직 본격적인 진입은 하지 못한 채 내부 수색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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