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진도군청 "담요, 수건, 모포가 가장 필요"

세월호 침몰…진도군청 "담요, 수건, 모포가 가장 필요"

이슈팀 박다해, 한정수 기자
2014.04.18 18:53

[세월호 침몰 3일째] 누리꾼, SNS 등 통해 구호물품 보낼 때 주의사항 공유하기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를 맞는 17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실종자 가족을 위해 구호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를 맞는 17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실종자 가족을 위해 구호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3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현장인 진도에 구호물품을 보내려는 일반 시민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구호물품 보낼 때 주의사항 등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진도군청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18일 현재 필요한 구호물품에 대해 "아직 날씨가 쌀쌀해 담요, 수건, 모포 등이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물건이 가장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초코바 등 영양보충을 할 수 있는 간식도 필요하다"며 "그러나 유통기한이 짧아 상할 수 있는 음식은 처리가 곤란하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세면도구 등은 이미 수량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도 구호 물품 보내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SNS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수건, 속옷, 여성용품 등은 현장에서 세탁이 불가능해 계속 필요하다고 하더라", "박스 위에 품목과 수량을 꼭 적어야 현장에서 분류가 편하다고 한다", "현장 통제 때문에 다른 택배사들은 제때 배송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하면 우체국 택배로 이용해달라고 한다" 등 주의사항이 올라오고 있다.

진도로 구호물품을 보내길 원하는 이들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철마길 25 주민복지과' 앞으로 보내면 된다. 우편번호는 539-803이다.

진도군청 관계자는 "현재 후원 문의 전화 등 온정의 손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18일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179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 수는 28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오전 세월호 내부로 통하는 3개 이상의 진입 경로를 확보했으나 아직 본격적인 진입은 하지 못한 채 내부 수색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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