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면 10cm 정도 침하" 졸속 되메우기 비판

최근 발생한 송파구 싱크홀이 또 다시 가라앉은 것에 대해 서울시는 "구멍이 나는 '싱크홀'이 아닌 지면이 가라앉은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쯤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싱크홀 현장에서 가로, 세로 약 1m 규모의 지면이 10cm 정도 침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흙을 되메우는 과정에서 롤러로 다지면서 해야 하는데 사안이 시급해 밀어넣는 식으로 작업했다"며 "이 일대를 지나는 지름 2200mm의 광역상수관이 자칫 무너질 위험이 있어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서둘러 응급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제 구간이었고 차가 다니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사고 조사를 위해 다시 팔 예정이었다. 공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만간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낮 12시1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백제고분로 석촌호수지하차도 종점부에 폭 2.5m 길이 8m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어 정확한 원인 조사 전에 서둘러 되메우기를 한 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