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거에 故노무현 비하 캐릭터 등장..."몰랐다"

고등학교 선거에 故노무현 비하 캐릭터 등장..."몰랐다"

이슈팀 이규정 기자
2014.12.18 14:04
부산의 모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출마 학생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캐릭터 분장을 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부산의 모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출마 학생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캐릭터 분장을 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부산의 모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캐릭터가 등장했다. 학교 측은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부산 소재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유세 사진이 18일 인터넷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출마 학생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캐릭터 분장을 했기 때문. 이 캐릭터는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 베스트(일베)'에서 주로 사용된다.

학교 측은 이날 해당 학생을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학생은 친구들이 분장을 해줬고 본인은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이었으며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 학생은 '일베' 사이트에 방문한 적이 없어 몰랐다고 말했다"며 "교직원들도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기 전까지는 그 분장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의를 주는 것 이외에 처벌할 방법이 없다"며 "처벌할만한 사항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학생회장 선거는 지난달 28일 진행됐다. 당시 네명이 출마했고 해당 학생은 득표수 3위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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