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랴ZOOM]'1인 빙수'가 뜬다…편의점 3사 빙수 비교

[알랴ZOOM]'1인 빙수'가 뜬다…편의점 3사 빙수 비교

이슈팀 이영민 기자, 이슈팀 구유나 기자, 이슈팀 김주현 기자
2015.06.10 14:03
[편집자주] "안 물어봤는데", "안 궁금한데"라고 말하는 쿨한 당신. 대신 쿨하지 못한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알아봤습니다. 일상 속 문득 떠오르는 궁금증부터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까지, "안알랴줌"이란 얄미운 멘트 대신 오지랖을 부리며 들려드립니다. "알랴~줌"
편의점 빙수 용량·칼로리·가격 비교/ 표=머니투데이
편의점 빙수 용량·칼로리·가격 비교/ 표=머니투데이

CU '카페베네 팥빙수' /사진제공=CU
CU '카페베네 팥빙수' /사진제공=CU

여럿이 모여야만 빙수를 먹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1인 빙수 시대도 함께 열렸다.

고가의 커피전문점이나 전문빙수점의 빙수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격과 실속있는 양을 앞세운 편의점 자체상표(PB) 빙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인가구'·'혼밥족' 확산에 편의점 빙수도 '인기'

대표적인 편의점 업계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은 각각 '우유팥빙수'와 '카페베네 빙수', '25%망고빙수'. '우유빙수설'을 출시했다.

편의점 빙수의 가격은 2500원에서 3000원 사이로 커피전문점이나 전문빙수점에서 파는 빙수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커피전문점이나 전문빙수점 빙수의 대체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편의점 빙수의 인기는 매출에서도 엿볼 수 있다.

CU의 '우유팥빙수'의 5월 한 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1.2% 증가했다. CU의 '우유팥빙수'는 지난해 5월 첫 출시됐다. GS25에 따르면 '25%망고빙수'는 지난 4월 22일 출시된 후 5월말까지 약 40만개가 판매되며 아이스크림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의 '우유빙수설'은 출시된지 1년여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올해 4월~5월말을 기준으로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류 매출 1위다.

이종진 GS리테일 편의점 아이스크림 MD는 "편의점에서 가성비가 높은 빙수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인기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용량·칼로리 1등은?…카페 빙수보다 '날씬'

편의점 빙수는 1인용 빙수인 만큼 카페 빙수보다 '날씬'하다. 용량은 230ml에서 300ml 사이로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빙수의 절반 정도다. 칼로리는 250Kcal에서 420Kcal 사이로 카페 빙수의 평균 칼로리인 1000Kcal보다 적다.

CU가 지난달 출시한 '카페베네 빙수'는 딸기·녹차·커피·쿠키앤크림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280ml 용량에 3000원이고 칼로리는 각각 250kcal·280kcal·290kcal·310kcal다.

실제로 '카페베네'에서 판매 중인 딸기·녹차·커피·쿠키앤크림 빙수는 각각 941ml·803ml·579ml·823ml 용량이며 칼로리는 974kcal·1146kcal·664kcal·1249kcal다. 가격은 9800원이다.

CU '우유팥빙수'는 300ml 용량에 2500원에 판매되며 총 417.8kcal다. 편의점 빙수 중에서는 용량과 칼로리가 가장 많다. 세븐일레븐 '우유빙수설'은 230ml 용량에 가격은 2500원, 총 칼로리는 280kcal다. GS25 '25% 망고빙수'는 280ml 용량에 가격은 3000원이며 총 299.6kcal다.

◇얼음도 카페 빙수처럼…우유얼음부터 연유얼음까지

CU '카페 베네빙수'/ 사진=이영민 기자
CU '카페 베네빙수'/ 사진=이영민 기자

최근 소비자들이 일반얼음을 굵게 간 얼음빙수보다 우유얼음을 곱게 간 우유눈꽃빙수를 더 선호하면서 빙수업체들이 앞다투어 우유눈꽃빙수를 내놓고 있다. 편의점 빙수도 제조 방식의 변화를 통해 우유얼음, 연유얼음 등 다양한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CU '카페베네 빙수'는 물얼음이 기본이다. 다만 맛에 따라 쿠키가 섞인 쿠키얼음, 녹차얼음, 커피얼음으로 나뉜다.

CU '우유팥빙수'와 세븐일레븐 '우유빙수설'의 경우 우유맛을 느낄 수 있지만 완전한 우유얼음은 아니다. CU의 '우유팥빙수'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일반 얼음에 매일우유 1등급 원유를 섞었다. 세븐일레븐의 '우유빙수설'은 1차로 물을 얼려 얼음을 제조한 뒤 분쇄 과정에서 우유가루를 넣었다.

GS '25% 망고빙수'는 일반 얼음과 연유얼음을 사용했다.

◇진화하는 '편의점 빙수'…토핑의 다양화

CU '우유팥빙수', GS25 '25% 망고빙수', 세븐일레븐 '우유빙수설'(위), CU '카페베네 빙수'/ 사진제공=CU, GS25, 세븐일레븐
CU '우유팥빙수', GS25 '25% 망고빙수', 세븐일레븐 '우유빙수설'(위), CU '카페베네 빙수'/ 사진제공=CU, GS25, 세븐일레븐

CU '우유팥빙수'에는 얼음과 팥 외에도 아이스크림과 떡이 들어있다. '우유팥빙수'의 차별점은 얼음 자체에 우유와 팥이 녹아있어 빙수를 섞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카페베네 빙수'는 아이스크림이 기본으로 들어있고 종류에 따라 아몬드 등 견과류, 딸기시럽, 쿠키가루가 들어있다.

GS25 '25% 망고빙수'의 망고 함유량은 25.7%이며 팥은 들어있지 않다. 연유층과 빙수층을 나눠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시원한 식감을 구분했다. 이중 분쇄 기술을 도입해 빙점을 낮춰 냉동고에서 꺼낸 후 기다렸다가 먹을 필요 없이 바로 부드러운 빙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 '우유빙수설'의 경우 기존 상품에 찹쌀떡과 인절미가루 토핑을 추가한 리뉴얼 상품이 이달 출시됐다. 세븐일레븐 '우유빙수설' 역시 GS25와 마찬가지로 이중 분쇄 기술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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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김주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김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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