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실제 탑승객 예상보다 20여 명 적어…유증상자 4명 파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태운 대한항공 소속 3차 전세기(KE9884편)가 12일 오전 6시 25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4시 14분 우한 텐허 공항을 출발한 지 약 2시간 만이다.
전날 오후 8시 3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전세기는 12일 오후 11시 24분 우한 텐허 공항에 도착한 뒤 약 5시간 동안 탑승자 확인, 검역 절차 등을 거쳤다.
정부는 이번 3차 전세기 탑승 인원을 170여 명으로 예측하고 지난 1~2차 전세기편(B747, 최대 탑승 인원 404명)보다 작은 A330-300(최대 탑승 인원 276명) 기종을 투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차 전세기 실제 탑승 인원은 147명이며, 이 중 중국 국적자는 60여 명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보다 탑승객이 20여 명 줄어든 이유는 직계 외 친인척 탑승 요청 사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한 뒤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전세기 탑승객들은 공항 계류장에 마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추가 발열검사와 건강상태 점검을 받게 된다. 이후 정부가 마련한 버스에 탑승해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해 14일간 격리 생활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김포 도착 후 추가 검역과 건강상태 검진을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발열 등 유증상자는 4명으로 파악된다. 최종 유증상자 규모, 건강검진에 따른 후송 인원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