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염병 박사 "한국 코로나 방역 성공적…감동받았다"

미국 전염병 박사 "한국 코로나 방역 성공적…감동받았다"

최동수 기자
2020.03.13 09:42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한 PC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해당 건물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한 PC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해당 건물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미국 유명 전염병 연구학자가 한국의 방역체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염병 연구학자 윌리엄 샤프너 밸드더빌트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박사는 13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정부와 방역당국은 아주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했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배운 여러 교훈들이 다른 나라로 전파됐을 때 그 나라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너 박사는 이날 △대규모 진단검사 기술 △투명한 정보공개 등 △이동제한조치 없는 방역대책 등을 높게 평가했다.

샤프너 박사는 "정직하게 투명한 정보를 전달할 때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투명하고 정직한 정보전달은 국민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가장 기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경북) 이동제한조치 없이 대책을 세웠는데 가장 감명받고 감동받은 부분"이라며 "어떻게 성공적으로 열린 시스템이 작용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샤프너 박사는 미국과 일본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샤프너 박사는 "미국 정부가 초기에 중국입국자를 철저히 제한한 것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빠르게 검사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크루즈 선박사태 대처도 이상적이지 않았다"며 "일본은 현재 전염병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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