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행인 치고 도망…잡고보니 숨진 피해자와 같은 회사 직원

갓길 행인 치고 도망…잡고보니 숨진 피해자와 같은 회사 직원

이영민 기자
2022.09.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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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도주치사 혐의로 운전자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밤 9시58분쯤 자신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차량으로 창원시 성산구 신촌광장에서 진해방면 3차로를 운행하다 갓길로 걸어가던 B씨를 친 후,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8일 오전 7시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 운전자에게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를 발견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같은 날 오후 2시쯤 창원의 한 회사에서 근무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회사 숙소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해자 B씨도 같은 회사 직원으로, 숙소로 걸어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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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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