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킬러 문항

[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킬러 문항

김미루 기자
2023.06.19 16:24
 1997학년도 수능 수리·탐구(I) 영역 29번 문항. 역대급 킬러문항으로 회자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1997학년도 수능 수리·탐구(I) 영역 29번 문항. 역대급 킬러문항으로 회자되고 있다.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킬러 문항'이란 공교육 교과 과정을 벗어나 복잡하게 출제되는 초고난도 문제를 일컫는 말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학교 내신 시험, 공무원 시험 등에서도 정답률이 낮은 초고난도 문제를 일컫는 용어가 됐습니다.

역대 수능에서 최저 정답률을 기록한 문항은 1997학년도 수능 수리·탐구(I) 영역 29번 문항입니다. 정답률이 0.08%입니다. 정답은 15로, 주관식으로 출제돼 정답률이 더 낮았습니다. 이 때문에 '역대급' 킬러 문항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국어 과목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항의 정답률은 15.1%로 오지선다에서 찍는 것만 못했습니다. 큰 집게발의 길이를 추정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1800자 제시문을 읽고 그래프를 접목해 풀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당시 입시업계는 이 문항을 킬러 문항으로 꼽았습니다.

6월 19일, 정부가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소위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는 이유입니다. 오는 9월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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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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