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왜 정치적 논쟁에"…野 '이재명 피습' 청장 증인 요구에 작심발언

"경찰이 왜 정치적 논쟁에"…野 '이재명 피습' 청장 증인 요구에 작심발언

이강준 기자
2024.01.22 12: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관련 의원들의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2024.01.0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관련 의원들의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2024.01.08.

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의 미흡한 수사를 주장하며 경찰청장·부산경찰청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한 사안에 대해 "경찰이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게 안타깝다"고 22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행안위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수사책임자를 국회에서 저런식으로 증인 채택해서 불러서 수사를 따지고 하는 게 우려된다"며 "전례도 없다"고 말했다.

국회 행안위는 지난 16일 오전 야당 개의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힘 소속 행안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윤 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도 회의에 불출석했다.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수사 축소 및 은폐 의혹을 거듭 주장하며 전면 재수사 등 경찰의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경찰의 수사결과를 보면 공범 여부 파악과 재발방지를 위한 핵심정보인 당적 신상정보를 모두 비공개했다"며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밝히기 위한 투명하고 철저한 전면 재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법에 따라 행안위에서 부산경찰청 등과 국무총리 산하 증인채택의 건을 의결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도 "도대체 경찰은 왜 일부정보만 취사선택해서 언론에 흘리고 있는 건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엄중함에 비춰봤을 때 경찰의 불투명 무원칙한 태도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경찰청장에 대한 출석을 의결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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