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앞 좌석에 두발 올리고 왔다 갔다…"다리로 춤을 추더라"

버스 앞 좌석에 두발 올리고 왔다 갔다…"다리로 춤을 추더라"

박효주 기자
2024.04.30 15:13
고속버스 앞 좌석에 발을 올린 남성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속버스 앞 좌석에 발을 올린 남성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속버스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리고 가는 민폐 승객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빌런이 버스에 탑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버스 기사인 글쓴이 A씨는 새벽에 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쯤 동대구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런데 운행 내내 한 승객이 A씨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고속도로 달리는 내내 거울에 비치는 승객 다리가 신경 쓰였다"며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며 춤을 췄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당시 해당 승객 앞자리는 비어 있었지만 두 칸 앞에는 다른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해당 승객의 몰상식 행동은 동대구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됐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하얀 양말을 신은 승객은 두 발을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놓고 있다. 의자를 뒤로 젖혀 거의 누운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도착해서 한마디 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지만,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말이 생각나 그냥 쳐다만 봤다"며 "20대 젊은 청년이었는데 부디 고속버스 앞 의자에 다리 올리는 습관은 버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학교에서는 공공 예절을 안 가르치는 것인가", "얘기 안 한 것 정말 잘했다.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이면 저렇게 행동 안 한다", "상종하기 싫은 사람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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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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