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4일, 윤 전 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단지는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날 낮 1시쯤 아파트 입구 앞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4명쯤 모였지만 집회를 진행하진 않았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구가 담긴 손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아파트 입구 앞을 10분쯤 서성이다 자리를 떠났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보수단체들은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위치가 서울중앙지법 인근 100m에 해당하는 만큼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아크로비스타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는 서울중앙지법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파면 선고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은 향후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이틀 뒤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