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포토부스 폭행' 한국인, 회사 잘렸다…"출장 중 벌어진 일"

'베트남 포토부스 폭행' 한국인, 회사 잘렸다…"출장 중 벌어진 일"

김소영 기자
2025.07.17 10:41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한 무인 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베트남뉴스(VNS)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한 무인 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베트남뉴스(VNS)

베트남 하노이 한 포토부스(셀프즉석사진관)에서 현지인을 폭행한 한국인이 직장에서 퇴사했다.

세경하이테크(4,460원 ▲230 +5.44%)의 베트남 법인 '세경 비나' 전성욱 대표는 지난 16일 사과문을 올려 "11일 저녁 하노이 미딩 소재 포토부스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베트남 당국, 국민, 교민, 당사 관련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사건 가해자인 직원 A씨가 베트남 법인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한국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베트남 출장 중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 A씨를 퇴사 조치했다고 전했다.

전대표는 "폭행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주재원 및 본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근무 시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 사건으로 고통 겪은 피해자분과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지속적 개선을 통해 한국 베트남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하는 동반자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한 무인 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상=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한 무인 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상=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앞서 지난 11일 하노이 한인타운 미딩 지역의 한 포토부스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인 여성 2명을 폭행했다. 한국인 여성들이 먼저 베트남인 여성들에게 빨리 끝내라며 시비를 걸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엔 한국인 여성 중 1명이 베트남 여성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모자를 낚아채 떨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머리를 쥐어뜯는 등 난투를 벌였다. 초반에 말리던 일행도 나중엔 싸움에 가담했다.

CCTV 영상이 확산하며 베트남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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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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