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차가원·MC몽 편 예정대로…법원,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PD수첩' 차가원·MC몽 편 예정대로…법원,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배한님 기자
2026.06.02 22:22
2일 방영 예정인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예고편. /사진=MBC
2일 방영 예정인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예고편. /사진=MBC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레이블 대표가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을 상대로 제기한 방영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은 2일 차 회장의 초상권 사용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PD수첩은 이날 오후 10시20분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예정대로 방영한다.

해당 방송에는 차 회장과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공동 설립한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전속계약 분쟁과 회사 자금 유용 의혹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원헌드레이드레이블은그룹 2023년 샤이니의 태민, 배우 이승기 등을 영입하며 엔터 업계에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당시 음반 유통사와 공연 기획사 등으로부터 받은 선 투자금 규모만 115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은 원헌드레드레이블 계열사의 3년 치 내부 회계장부를 입수하고 거액의 선수금이 차 회장의 개인 계좌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 PD수첩 제작진은 해당 자금의 일부가 동업자인 MC몽에게도 전달돼 해외 원정 도박에 사용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또 원헌드레드레이블로부터 수억원대 정산금을 받지 못한 소속 아티스트들과 제작비를 받지 못해 차량 등을 압류당한 외주 감독, 세탁·청소 업체 등 협력 스태프들이 1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차 회장과 MC몽이 해외로 동반 출국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의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내부 사정을 추측하는 엔터 업계 관계자의 인터뷰도 담겼다.

예고편 공개 후 차 회장 측은 지난 1일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해당 내용이 동의하지 않은 촬영분이라는 주장이었다. MC몽도 세 차례에 걸친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차 회장과 MC몽의 반발에도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PD수첩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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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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