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립맥싱(sleepmaxxing)은 수면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수면(Sleep)과 극대화(Max) 합성어로 '더 빠르게, 오래, 깊이 잠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최근 젊은 세대는 SNS(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슬립맥싱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취침 전 마그네슘 음료 섭취 △입 테이핑 △콧구멍 확장기와 냉각 베개 사용 △수면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소리 듣기 등이 있죠.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부 방법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수면무호흡증·비염·불안장애 환자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수면 신호를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통제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리적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건데요. '잘 자야 한다'는 강박감이 불안과 긴장을 유발해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입 테이핑은 호흡을 방해해 수면 무호흡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슬립맥싱과 같은 수면 통제 방법보다는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 환경과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양질의 잠을 자기 위해서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취침하고 기상하는 습관으로 생리적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몸이 온도 조절을 위해 에너지를 쓰느라 깊은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18~22도의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잠을 청해야 하죠.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블루라이트로 인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므로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저녁에는 각성 효과가 있는 카페인과 이뇨 작용하는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요. 평소 명상과 독서, 반신욕 등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몸을 이완하는 활동이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