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어떻게 가나"…'예약 0명' 캄보디아 씨엠립 전세기 운항 타격

"불안해서 어떻게 가나"…'예약 0명' 캄보디아 씨엠립 전세기 운항 타격

양성희 기자
2025.10.17 06:18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 비치된 관광정보 책자/사진=뉴스1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 비치된 관광정보 책자/사진=뉴스1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에 여행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오는 12월부터 운항할 예정이었던 캄보디아 씨엠립 전세기 노선도 타격을 받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씨엠립으로 가는 전세기 부정기편 운항을 앞두고 주요 여행사들이 판매를 준비했지만 예약이 사실상 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씨엠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앙코르 유적이 있는 도시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아직 정기편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당초 티웨이항공은 인천·부산~씨엠립 노선을 오는 12월19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운항할 계획이었다. 에어부산은 오는 12월31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캄보디아 스카이앙코르항공은 내년 1월1일부터 3월3일까지 씨엠립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외교부가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을 금지하면서 여행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예약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며 "운항 자체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12월 중순부터 해당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신규 모객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 여행사는 당초 TV홈쇼핑에서 캄보디아 패키지 판매를 계획했으나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처럼 캄보디아 여행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동남아시아 여행 예약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캄보디아 사태가 장기화하면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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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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