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실패, 글 쓴 적 없다"…캄보디아 출국 막힌 20대, 휴대폰 검증 거부

"출국 실패, 글 쓴 적 없다"…캄보디아 출국 막힌 20대, 휴대폰 검증 거부

양성희 기자
2025.10.17 11:58

(상보) 출국 목적 묻는 경찰 말에 대답 못해

인천공항경찰단은 16일부터 인천공항 내 캄보디아행 항공편 탑승구에 경찰관 4명을 상시 배치해 불심검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인천공항경찰단 제공)
인천공항경찰단은 16일부터 인천공항 내 캄보디아행 항공편 탑승구에 경찰관 4명을 상시 배치해 불심검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인천공항경찰단 제공)

캄보디아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20대 남성이 출국 목적을 제대로 답하지 못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캄보디아행 항공기 탑승을 제지당한 20대 A씨를 3시간가량 조사하고 귀가 조처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당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전날부터 인천공항 내 캄보디아행 항공편 탑승구에 경찰관 4명을 상시 배치해 불심검문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왜 막느냐, 나가야 한다"면서 출국 목적을 묻는 경찰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그는 경찰에 항공권 구매 내역도 보여주지 않았고 지인이나 가족과 전화 통화 연결 요청도 거절했다.

이어 1시간쯤 뒤 텔레그램 한 대포통장 모집 대화방에 "출국 실패"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와 연관성을 조사했다.

경찰은 글 작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에게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면서 A씨는 "텔레그램에 글을 쓴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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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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