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중심으로 폭우…다음주 '체감 영하' 강력한 추위 온다

강원 동해안 중심으로 폭우…다음주 '체감 영하' 강력한 추위 온다

이현수 기자
2025.10.23 15:22
지난달 12일 오후 강원 강릉 교통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달 12일 오후 강원 강릉 교통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오는 24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00㎜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됐다. 다음주 초에는 전국적으로 이번주보다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23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24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원영동북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27~28일엔 북쪽 찬 공기가 깊게 내려오며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해안 중심으로 예보된 비는 24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가장 강하게 내리겠다. 강원영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동해상의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 대류성 강수가 발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80㎜(많은 곳 강원영동북부 100㎜ 이상) △울릉도·독도 10~50㎜ △경북북동산지 5~20㎜ △부산·울산 5㎜ 안팎 △제주도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비는 25일 오전부터 차차 종료되겠다.

한편 강원영동 지역의 10월 강수일수(1~22일 기준)는 총 19일로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강원영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400㎜ 이상의 누적강수량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동해안으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영동과 동해안 중심으로 잦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주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안전사고 유의도 필요하다. 24일까지는 남해상과 동해상에, 27일 전후로는 전국 대부분 해상에 강한 풍랑이 예보됐다.

다음 주 체감온도 '영하' 가능성
서울의 최저 기온이 4.8도를 기록하는 등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린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의 최저 기온이 4.8도를 기록하는 등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린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1.

기온은 26일부터 북서풍이 불며 차차 하강할 전망이다. 27~28일에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일부 강원산지 지역을 중심으로는 한파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 27~29일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로 평년(최저기온 3~12도, 최고기온 15~21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다음주 후반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 회복되겠다. 30일~11월2일 아침 기온은 5~14도, 낮 기온은 15~21도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초입 과정"이라며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계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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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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