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초 기온이 최저 1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엔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풍랑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6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0~11일 기온이 급하강하겠다"고 밝혔다.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다음주 월요일인 10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북서풍이 강해져 기온이 하강하는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추위는 11일 아침에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다. 11일 낮부터 기온이 회복돼 다음주 중반부터는 평년 이상 수준의 기온이 나타나겠다.
10~11일 아침 기온은 1~10도, 낮 기온은 11~18도로 예보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12~16일 아침 기온은 3~11도, 낮 기온은 12~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기온이 하락하고 회복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압 가장자리 등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 상승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북서풍 강화되며 기온 급하강 △고기압권에서 복사냉각 현상 나타나며 추위 절정 후 기온이 회복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추위가 시작되기 전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7일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5㎜ 안팎의 강수가 예보됐다. 8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남쪽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제주·남부지방·충청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9일에는 북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도 약한 비가 내리다 오전에 그치겠다. 특히 8~9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예보됐다.
8일 전국 누적 강수량은 △서해5도·대전·충남남부·전북 5㎜ 미만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 안팎 △제주도 5~30㎜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 저기압 이동 경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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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인 13일에도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강수 및 풍랑특보 발효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부터 8일까지는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로 만조시 해안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 시기 제주·남해안·서해안 일부 지역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지만 금방 해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쌀쌀한 가을 날씨는 계속될 것"이라며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