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국회 정무위원장실 압수수색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국회 정무위원장실 압수수색

양윤우 기자
2026.03.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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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의 김지미 특검보/사진=머니투데이 DB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의 김지미 특검보/사진=머니투데이 DB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실을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관계자는 26일 브리핑을 열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국회 정무위원장실과 관저 이전 TF에서 일했던 쿠팡 관계자 박모씨에 대해 압수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대통령 관저 이전 태스크포스(TF)장을 맡은 바 있다. 박씨는 윤 의원이 관저 이전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은 검찰의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날도 대검찰청을 압수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3일 대검 반부패2과, 통신과, 정책기획과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대전지검 공주지청장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이날 중 압수 수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검은 내란 사건 관련 수사도 병행 중이다. 특검은 "비상계엄 당시 해경의 내란 가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 도발을 목적으로 평양에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 홍창식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법무관리관은 군 사법 정책 전반을 담당한다. 외국과의 군사협정에 관한 법적 검토 및 지원, 국방부 내 규제 정비 등도 맡는다.

특검팀은 홍 법무관리관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무인기 작전의 위법성과 정전 협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했는지가 특검팀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같은 의혹을 조사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도 홍 법무관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한편 특검은 최근 사무실 주변에서 드론을 띄워 내부를 촬영하려 한 사람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언론사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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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양윤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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