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교통단속 및 수험생 수송지원에 나선다.
경찰청은 수능 당일인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시험장 주변에서 수능 교통관리 대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고사장 주변에는 경찰관 등 1만475명이 배치된다. △경찰관 5861명(교통 2532명·지역 2470명·기동대 859명) △모범운전자 등 4614명 등이다. 순찰차는 1911대(교통 772대·지역 1139대) 사용되며 경찰 오토바이(싸이카) 역시 327대 운용된다.
교통관리는 전국 총 1310개 시험장 주변에서 실시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262개 △서울 228개 △경남 105개 △경기북부 88개 등 시험장이 마련된 상황이다.
교통혼잡 방지를 위해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진행한다. 수험생이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차량 서행과 소음 유발 행위(경적 사용 등)에 대한 계도 및 차단을 유도한다.
특히 3교시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 시험장 주변에 소음이 발생하면 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조처를 한다. 만일 소음 유발 행위를 자제하라는 경찰 지시를 계속 따르지 않는다면 과태료·범칙금을 부여받을 수 있다.
더불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이 경미한 수준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시 현장 계도한다.
시간에 맞춰 입실하기 빠듯한 수험생의 경우 경찰이 순찰차 등을 활용해 수송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수험생 호송 등 총 187건 편의를 제공했다. 수험생 수송이 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찾아주기와 에스코트가 각각 9건과 3건이었다.
수능 이후 청소년 범죄가 늘어난다는 경향을 반영해 다중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적 예방순찰 등에 나서 안전사고를 미리 차단한다.
또 미성년자 무면허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안전 수칙 위주 안전교육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8년 11월 전남 여수에서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이 술을 마신 후 렌터카로 운전하다 옹벽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수능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문제지와 답안지는 이날부터 3일간에 걸쳐 전국 85개 시험 지구에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