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범벅, 너무 분해"…송도서 납치당한 유튜버 수탉, 입 열었다

"얼굴 피범벅, 너무 분해"…송도서 납치당한 유튜버 수탉, 입 열었다

이은 기자
2025.11.11 14:10
지난달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폭행 후 납치 당했던 구독자 100만 명의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이 근황을 전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지난달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폭행 후 납치 당했던 구독자 100만 명의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이 근황을 전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지난달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폭행 후 납치당했던 구독자 100만 명의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이 근황을 전했다.

수탉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탉'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몸 상태와 향후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폭행 후 납치 당했던 구독자 100만 명의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이 근황을 전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지난달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폭행 후 납치 당했던 구독자 100만 명의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이 근황을 전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수탉은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다"고 했다.

그는 "당시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폭행당한 후 납치되면서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직접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구조됐을 때 사진을 보는데 '나를 정말 죽이려고 작정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피범벅이 된 얼굴이 정말 처참하더라"라며 심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달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폭행 후 납치 당했던 구독자 100만 명의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이 근황을 전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지난달 26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폭행 후 납치 당했던 구독자 100만 명의 게임 유튜버 수탉(31·본명 고진호)이 근황을 전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수탉은 "여러 곳의 흉터나 후유증은 앞으로 평생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많은 분의 위로와 응원, 그리고 도움 덕분에 기운 내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솔직히 심적으로는 여전히 힘들다"면서도 "평소의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가해자들 때문에 제 하나뿐인 인생이 무너지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니까 끝까지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가해자들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꾸준히 치료받고 있다는 수탉은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대로 돌아올 테니 그동안 여러분들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게임 유튜버 '수탉'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 2명이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게임 유튜버 '수탉'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 2명이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탉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납치한 남성 A씨(20대)와 B씨(30대)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달 29일 인천지법 유아람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살인미수·공동감금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B씨 등 2명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6일 밤 10시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수탉을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납치했다. 이들은 수탉을 차량에 태운 뒤 200㎞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향했다.

보도 당시 피해 유튜버의 인적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현장 차량 영상이 수탉의 차량과 일치한다는 반응과 함께 피해 유튜버가 수탉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수탉은 납치된 지 약 4시간 만에 구출됐다. 수탉은 납치 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고 경찰은 곧바로 CC(폐쇄회로)TV와 차량 추적에 나서 27일 오전 2시30분쯤 납치범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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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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