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의원 34곳 운영 중
일상유지하며 통원치료 가능

서울시는 마약류 중독치료 의료기관 '동행의원'의 경증·초기 마약류 중독자 치료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청소년·청년층의 초기 마약류 중독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동행의원'을 지정해 현재 서울 시내에서 34곳을 운영 중이다. 치료는 환자가 동행의원으로 지정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외래진료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운영 3년 차를 맞은 가운데 올해 동행의원 이용자는 3391명으로 월평균 250명이다.
서울 마약류 사범은 2022년 4640명에서 2023년 6271명으로 늘더니 지난해엔 5623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000명을 넘었다. 하지만 마약중독 치료기관 부족으로 적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고 기존 중증 중독자 대상 격리·입원 중심 치료 방식으로는 초기·경증 환자 치료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동행의원'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정신의학 관련 학회·의사회 등과 수차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표준화된 마약류 치료 지침을 보완하는 한편, 치료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마약류 중독 외래치료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마약류 중독자와 가족이 용기 있게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사회 전체가 회복을 돕는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